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030선 육박(종합)

<<10시 기준으로 재작성.>>

코스피가 19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며 장중 2,030선에 육박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8.65포인트(0.93%) 오른 2천29.46을 나타냈다.

지수는 0.86(0.04%)포인트 내린 2,009.95로 시작했지만 외국인 매수에 장 시작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경기부양 발언을 한 이후 시장에는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12월에 출구전략을 시행할 수 있지만 옐런 의장 지명자가 당장 출구전략 카드를 내밀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준 것이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증시 오름세와 비교해 한국 증시는 덜 올라 저평가된 측면이있다"며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한국도격차를 줄이기 위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현재 1천157억원 어치를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로 시작한 기관도 매수세로 돌아서 4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 홀로 1천17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순매수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1천29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해 운송장비(2.16%), 금융업(1.34%), 보험(1.09%), 증권(1.29%) 등은 강세였다.

의료정밀(-0.90%), 비금속광물(-0.41%), 종이·목재(-0.1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2천원(0.81%) 오른 148만6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005380](2.17%), 현대모비스[012330](3.02%), POSCO[005490](0.61%), 기아차[000270](2.62%)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59%), NAVER[035420](-1.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1.30포인트(0.26%) 내린 508.24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억4천만원 규모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