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6.54포인트(1.35%) 오른 1,994.10을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13.43포인트(0.68%) 오른 1,980.99로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해 장중 2,000선 가까이 다가가기도 했다.
전날 재닛 옐런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양적완화 유지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옐런 효과에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와 0.48%씩 올라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10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 64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2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은 8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에서는 순매도, 비차익 거래에서는 순매수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4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2.37%), 금융(2.10%), 건설(1.95%), 전기전자(1.70%), 화학(1.26%)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음식료품(-0.96%), 전기가스(-0.40%), 운수·창고(-0.1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62% 오른 144만7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005380](2.06%), 현대모비스[012330](2.23%), 기아차[000270](1.16%) 등 현대차그룹주도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가 5.46% 급등했고 SK하이닉스[000660](3.25%), 현대중공업[009540](3.83%) 등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1.84포인트(0.36%) 오른 513.59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5천700만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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