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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계열 회사채·CP 판매로 과도한 수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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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이 계열사 회사채·기업어음(CP) 판매로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동양증권이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판매한 전체 회사채·CP 중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CP의 비중은 40.2%였다.

그러나 동양증권이 이 기간 회사채·CP 판매로 거둬들인 수수료 전체 가운데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CP를 팔고 받은 수수료의 비중은 65.4%에 달했다.

동양증권의 전체 회사채·CP 판매 규모 중 동양그룹 계열 회사채·CP 비중은 2011년 43.5%, 작년 38.1%, 올해 1∼8월 44.2%였다.

그러나 전체 회사채·CP 판매 수수료 중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CP 판매로 얻은 수수료의 비율은 2011년 51.7%, 작년 65.7%, 올해 1∼8월 65.2%로 각각 판매 규모에 비해 컸다.

동양증권이 판매한 계열사 회사채·CP 중 개인 투자자의 비율도 높았다.

작년에는 동양증권에서 팔린 동양그룹 계열사 CP의 87.6%를 개인이 사들였다.

올해 1∼8월에는 전체의 92.8%를 개인이 샀다.

동양 계열 회사채는 작년에는 전체의 92.2%가, 올해 1∼8월에는 90.4%가 개인에게 넘어갔다.

김기준 의원은 "동양증권은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CP의 신용등급이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개인에게 판매해 수수료를 챙겼다"며 "금감원은 동양그룹이나 동양증권 임원 선에서 판매 강요가 있었는지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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