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현대로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천원을 29일 제시했다.
박민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주력 사업부인 철도부문은 금융위기 여파로 2010∼2011년 수주가 부진했지만 작년에는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며 "작년 수주에 해당하는매출이 올해 본격 반영돼 외형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방위산업 부문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양산이 늦어졌던 차세대 전차 'K2' 100대분의 양산이 본격화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 부문 영업이익률이 6∼7%로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까지 철도부문과 방산 부문이 부진했던 탓에 올해 실적은 작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쌓인 약 7조원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연간 매출 3조7천590억원, 영업이익 2천51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순이익 전망치로 계산한 현대로템의 주당순이익(EPS) 2천65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을 16.0배로 적용해 목표가 3만3천원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한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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