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이 채권을 매도한 영향으로 24일 국내 채권 금리가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오른 연 2.80%를 나타냈다.
5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 3.04%였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의 금리는 연 3.37%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각각 0.03%포인트 올라 연 3.60%, 연 3.70%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도 0.01%포인트씩 오른 연 2.64%, 연 2.76%로 나타났다.
AA-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해 각각 연 3.22%, 연 8.93%로 집계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금리는 연 2.66%로 변동이 없었지만 기업어음(CP)91년물 금리는 연 2.72%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오전까지는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오후 들어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국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년 만기 국채를 5천548계약 순매수했지만 증권·선물회사와 은행권이 각각 3천967계약, 1천456계약을 순매도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과장은 "투자심리는 회복됐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국면까지올랐다는 시각이 있어 금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발표되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좋게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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