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이 대거 매물을 쏟아내면서 2,050선 아래로 떨어졌다.
37일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팔자'에 나선 기관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4%) 내린 2,049.44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76포인트(0.09%) 오른 2,054.16으로 개장한 뒤 장초 한때 2,060선을 넘었으나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지수 구간에선 연기금의 매수세가 둔화하고, 투신의 매도가 거세지는 등 국내 쪽 흐름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이 시각까지 총 6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9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0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22억원)와 비차익거래(-72억원) 모두 순매도를 보여전체적으로 94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이 6.20%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서비스업(1.28%), 통신업(0.65%), 의약품(0.38%), 섬유의복(0.23%), 철강금속(0.23%), 증권(0.22%) 등이 뒤를 따랐다.
건설업(-1.39%), 기계(-1.31%), 비금속광물(-1.29%), 화학(-1.16%), 운수창고(-1.07%), 금융업(-0.51%), 운송장비(-0.44%), 제조업(-0.32%), 유통업(-0.18%) 등은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등락은 소형(0.06%), 대형(-0.16%), 중형(-0.22%)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반반이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천원(0.07%) 높은 147만3천원에거래됐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NAVER[035420](4.53%)가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차[005380](1.56%), POSCO[005490](0.95%), SK텔레콤[017670](0.85%), 한국전력[015760](0.37%), 기아차[000270](0.32%)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009540](-3.19%), LG화학[051910](-2.64%), KB금융[105560](-1.59%), 현대모비스[012330](-1.03%), 신한지주[055550](-1.03%), 삼성생명[032830](-0.48%), SK하이닉스[000660](-0.14%)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32%) 오른 527.38을 보였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 대해 400주, 594만8천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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