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002990]이 잇따른 소송 패소로 수백억원대의 손배금 지급 판결을 받으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산업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00% 하락한 9천400원에 거래됐다.
이로써 금호산업은 지난 16일(-13.60%)과 17일(-14.89%)에 이어 이날로 3거래일째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날 금호산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국민은행 외 6인의 원고에게 총 533억4천994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금호산업은 같은 법원으로부터 모아저축은행 외 2명에게 총10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호텔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관련해 국민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관한 것이다.
금호산업은 두 판결 모두에 대해 "소송대리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2심 항소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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