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갑의 횡포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6% 하락한 88만2천원에 거래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지난 13일 아모레퍼시픽의 영업팀장이대리점주에게 운영권을 포기하라며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아모레퍼시픽 피해특약점(대리점)협의회'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대화가 담긴 음성파일을 전달받아 녹취록을 공개하고 '대리점 쪼개기' 과정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남양유업[003920] 영업직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하며 밀어내기 등 불공정거래를 강요하는 내용의 녹취파일이 공개돼 갑의 횡포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적이 있어 이번 논란이 '제2의 남양유업' 사태로 번질지 주목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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