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이마트[139480]의 실적 기대감이 규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보다 더 크다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부당 판매장려금요구 금지 지침이 이마트의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지금은 규제 이슈보다 실적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판단한다"고 밝혔다.
9월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률은 -3.2%를 나타냈다.
강제휴무를 적용받는 점포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개 이상 증가했다는 점을고려할 때 이런 기존점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이후부터 이마트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12월부터 강제휴무 점포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기존점 성장률이 2% 내외로회복될 전망이며, 지속적인 자체개발(PL) 상품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수익구조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4분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해 7분기만에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하나대투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마트의 목표주가도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높였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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