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삼성전기[009150]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을 종전대비 6.7%, 4%씩 하향 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도 12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연결 기준으로 삼성전기의 3분기 예상 매출은 2조2천293억원, 영업이익은 1천696억원"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6.5%, 2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이 전분기보다 감소한다는 것은 이미 예상됐기 때문에 3분기 실적이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삼성전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바일 부품업체의 공통적인 현상"이라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4 판매 둔화, 카메라모듈 등 모바일 부품의매출 감소와 판가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내년에 무선충전, 손떨림보정 부품 등 신규 모바일 부품을 생산하면서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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