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이번 주에도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 하락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국내 채권시장의 강세재료이며 10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력은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최근 미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현상이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CDS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모습인 지난 2011년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이달 안으로는 해결되겠지만 디폴트 시한인 오는 17일에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장기물 중심의 채권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에 오는 10일에 열릴 금통위 및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발표는 채권시장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칠 전망이다.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한국은행이 2014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으나 조정폭이 0.1∼0.2%포인트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국고채 10년물 기준으로 이번 주 채권금리가 연 3.32∼3.48% 범위에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예상 등락 범위는 연 2.73∼2.90%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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