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거래 반영.>>
코스피가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도 이틀 연속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3%) 상승한 1,999.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3.20포인트(0.66%) 오른 2,012.07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상승폭이 조금씩 좁아지더니 장 마감 직전 2,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 상·하원이 현지시간으로 30일 자정(한국시간 1일 오후 1시)까지 201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실패해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1일 오전 0시 1분부터 멈췄다.
그러나 업무 정지가 긴 시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데다 업무가멈추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도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에주식시장이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장진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주말 고용지표 발표가 연기된다면 양적완화 출구전략도 자연스럽게 늦어질 것"이라며 "고용 통계는 연준이 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 지표로 쓰이는 만큼 자산 매입 축소 결정이 쉽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6거래일째 순매수를이어갔다. 개인도 2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2천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33억원)와 비차익거래(77억원)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11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2.60%), POSCO[005490](0.16%), SK하이닉스[000660](4.01%),삼성생명[032830](0.95%)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2.75%), 현대모비스[012330](-2.60%), 기아차[000270](-4.56%), 신한지주[055550](-0.7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방향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05%), 은행(0.42%), 의약품(0.53%), 의료정밀(2.08%) 등은 올랐고기계(-1.36%), 건설업(-1.42%), 운송장비(-2.01%), 음식료품(-0.6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31%) 오른 532.02로 장을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7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10만2천800주, 거래대금은 5억8천700만원이다.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정부의 소비세율 인상 여파로 2.17% 급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6% 올랐다.
중국과 홍콩 주식시장은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074.0원으로거래를 마쳤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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