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에도 이틀째 상승해 2,00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22포인트(0.31%) 상승한 2,005.09를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20포인트(0.66%) 오른 2,012.07로 장을 시작한 뒤 낙폭이조금 좁아졌다.
미국 상·하원이 현지시각으로 30일 자정(한국시각 1일 오후 1시)까지 201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실패해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이 1일 오전 0시 1분부터 멈췄다.
그러나 업무 정지가 긴 시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주식시장이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정부 폐쇄는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이 대부분이고, 시장은 1주일 이내의 셧다운은 감내할 수 있다"며 "다만 셧다운이 다음 주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한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6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개인도 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2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11억원 매수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20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194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1.37%), POSCO[005490](0.16%), SK하이닉스[000660](3.01%),삼성생명[032830](0.95%) 등은 올랐고 현대차[005380](-0.59%), 현대모비스[012330](-1.21%), 기아차[000270](-2.2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업(1.52%), 전기전자(1.28%), 은행(0.83%), 의약품(0.60%) 등은 상승했고운송장비(-0.53%), 운수창고(-0.47%), 음식료품(-0.37%), 기계(-0.34%)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61%) 오른 533.58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700주, 거래대금은 5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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