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 합의 과정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관망세가 강화된 가운데 국내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2.83%였다.
5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3.06%, 10년물의 금리는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3.44%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씩 하락해 각각연 3.64%, 연 3.74%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연 2.67%로 나타났다. 2년물의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 2.78%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연 3.25%, 연 8.95%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하게 각각 연 2.66%, 연 2.71%였다.
시장이 미국 정치권의 내년 예산안 합의 과정을 주목하는 가운데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은 전날 금리 상승폭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예산안 합의 결과와 주요국의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금리가 특정 방향성을 보이기 부담스러운 시점"이라면서"오늘 금리 하락은 어제 금리가 크게 상승한 것을 되돌리려는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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