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를 겪는 동양그룹 계열사 주가가 하루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양[001520]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4.79% 내린 775원에 거래됐다.
동양시멘트[038500]와 동양네트웍스[030790]도 전날보다 각각 3.83%, 3.67% 떨어졌다.
'펀드런'(펀드 대량 환매) 조짐이 있는 동양증권[003470]도 1.62% 하락한 2천725원을 나타냈다.
동양그룹이 전날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고자 동양파워 지분까지 전량 매각할 수있다는 대책을 제시하자 그룹 계열사 주가는 3일 만에 반등했지만 이날 하락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동양이 전날 6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철회한데다가 지지부진한 매각작업에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