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선박 수주에 호조를 보이는 삼성중공업[010140]의 목표주가를 8% 올려 5만1천원으로 제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액은 124억달러로 올해 목표치의 95%를 달성했다"며 "올해 150억달러 이상 수주를 할 것으로 보여 연초목표의 15% 이상 초과 달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선의 높은 수주 점유율과 반잠수식 시추선(Semi-rig) 시장으로의 신규 진입 성공 덕분에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중공업의 수주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여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여 주가는 단기적으로 쉬어갈 수 있지만 실적 리스크가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연구원은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를 고점으로 소폭 둔화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나 올해 하반기 실적까지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 가능성은작아 당장 실적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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