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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검찰 고발 여부 내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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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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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세조종 논란에 휩싸인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의 검찰 고발 여부가 25일 결정된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24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25일 정례회의를 열고 서 회장과 일부 주주들의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일 증선위 회의에서 서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가 있는 것으로 판명 난다면 서 회장에 대해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를 열고 서회장 등의 시세조종 혐의를 심의했다.

    자조심은 서 회장과 일부 주주들이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 무상증자 등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미리 주식을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를 적용한 것이다.

    만약 증선위에서 자조심의 심의 내용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서 회장 등에 대해검찰 고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증선위 회의 결과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자조심은 증선위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것이고 최종결정권은 증선위에 있다"며 "자조심에서 시세조종 사실을 포착했다고 해도 증선위에서 혐의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번에 서 회장에 대해 검찰 고발이 이뤄진다면 셀트리온으로서는 일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를 자랑하는 셀트리온의 주가도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가 유럽연합에서 최종 판매 허가를 받고 주가가 6만원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주가는 현재 4만7천원대로 떨어졌다.

    서 회장은 지난 4월 공매도 세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자신이 가진 지분을 전부외국계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공매도 세력의 주가조작 혐의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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