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3일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코스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장희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연기 결정은 금융시장의 불안을 높이고 싶지 않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며 "연준의 신중한 정책시행에 따라 금융시장의 안정적 흐름이 이어져 위험자산에의선호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실제 미국 증시는 연준 발표 직후 급등했다가 다시 이전 수준으로돌아왔지만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의 대용치로 쓰이는 이머징 채권 스프레드 추이는연준 발표 이전보다 더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험자산의 긍정적 흐름과 함께 국내 증시도 꾸준히 양호한 추이를 이어갈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 경제는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더불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제조업 선행지표 호조와 함께 유입된 외국인 순매수가 이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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