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의 중국 우시(無錫) D램 공장 화재가 종목 주가에 당분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9일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던 중국 우시 D램 공장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일부 조업을 재개했다고 전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일 발생한 화재 때 피해가 없었던 생산라인 하나의 안전 점검을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중국 D램 생산 공장에서는웨이퍼가 두 라인에서 이동하면서 공정을 진행하고 완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 라인만 복구하면 생산량 회복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화재로 D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SK하이닉스의 4분기 D램 생산이 줄어도 실적 타격은 크지 않지만, D램 생산이 완전히 정상화하기 전까지는 화재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량 정상화에 1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4분기 D램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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