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약하지만 중장기 성장성이 확보됐다며 멀리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조언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 성장률 둔화를 우려한다고 해도 최근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삼성전기의 주가 하락은 도가 지나친 수준"이라며 "3분기 실적 실망감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지난 4일 8만1천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백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성장성을 기대할 시점"이라며 "삼성전기가삼성전자[005930]의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에 힘을 보탤 준비가 됐다"고 진단했다.
삼성전기는 그간 기판,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의 비전이 약하다는 시장 평가를받았지만 12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신공장 투자를 통해 이 평가를 바꿔놓을 것으로백 연구원은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천8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실적은 카메라모듈·모터 부문의 물량 감소와 기판 부문의 판가인하·수요감소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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