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연 3% 육박, 30년물은 연 4%대 올라서
5일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오후 들어 강해진 외국인 매도세에 금리가 급등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2.99%를 나타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07%포인트 올라 연 3.31%, 연 3.70%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금리는 각각 연 3.89%, 연 4.00%로 전날보다 각각0.06%포인트씩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03%포인트, 0.06%포인트 오른 연 2.71%,연 2.90%였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3년) 금리는 각각 연 3.37%, 연 9.06%로 0.06%포인트씩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각각 연 2.66%, 연2.71%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채권금리는 상승 출발한 뒤 강보합권을 유지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물량이 몰리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나정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국 금리가 오르면서 오전부터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오후 들어 환율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는지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도했다"며 "최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은행은 3년 국채 선물을 각각 8천298계약, 8천87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는 1만1천152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