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아시아신흥국 외환위기 우려로 이른바 Ə월 위기설'이 제기됐지만 막연한 위기감과 비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신흥국 금융불안은 연준이 절대 원하지 않았던 반응이며 신흥국 우려가 금융시장을 넘어 실물경기 전반의 침체로연결될 경우 미국의 수출과 경기 측면에서 결코 이로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양적완화 축소의 대전제가 충분히 확인 가능한 수준의 완연한 경기회복이라는 점에서 보면 글로벌 금융시장과 신흥국에 혼란을 야기하는 방식의 급진적 출구전략의 시행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오히려 부실 신흥국에서 이탈한 자금의 귀착지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절대적·상대적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가진 한국 증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독일 총선에서도 정치적 혼란의 표출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미국의 부채 한도 재협상에서도 극한의 상황은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에 모두 부담스러울 수밖에없는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한국 증시에 있어서 9월은 위기설로 점철된 시간이기 전에도전과 응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맞서 싸울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견디고 새롭게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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