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60포인트(0.08%) 오른 1,889.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0.22%) 내린 1,883.71로 장을 시작한 뒤 전날 종가근처를 맴돌고 있다.
코스피는 한때 1,89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곧 다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미국에서는 7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7.3%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 때문에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뉴욕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에 비해 코스피는 비교적 담담한 흐름을 보였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지표가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유로존, 중국 등 다른 지역의 경기 회복세에 더 큰 기대를 둔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문에 지수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이전 수준을 방어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 우위다.
기관도 8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95억원)와 비차익거래(292억원)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38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1.09%), 운송장비(0.58%), 음식료품(0.83%), 통신업(0.35%) 등은 상승했다.
은행(-1.31%), 증권(-1.08%), 기계(-0.82%), 의약품(-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방향이 엇갈렸다.
현대차[005380](1.27%), 현대모비스[012330](0.55%), 기아차[000270](0.31%),한국전력[015760](1.55%)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0.08%), POSCO[005490](-0.31%), SK하이닉스[000660](-1.06%), KB금융[105560](-1.30%)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7포인트(0.76%) 내린 529.66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종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량은 900주, 거래대금은 591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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