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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의무공급 확대 정책에 관련주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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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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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내년부터 2년간 태양광 발전 의무공급량을 연간 150㎿씩 늘리기로 했지만 관련주 주가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의무공급 확대 폭이 국내 태양광 업체들의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을미칠 정도가 아니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010060]는 오전 9시4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4%오른 16만500원에 거래됐다.

    넥솔론[110570]은 주가 변동이 없었고, 웅진에너지[103130]는 오히려 1.39% 내린 2천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이엔지[104110]와 신성솔라에너지[011930]는 0.47%와 0.89%씩 소폭 상승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산업 발전과 안정적 에너지 수급, 재정부담 완화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의 핵심 골자는 내년부터 2년간 태양광 의무공급량을연간 150㎿씩 총 300㎿ 늘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2∼2015년 태양광 보급목표는1.2GW에서 1.5GW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일반가정이 저렴한 대여료만 내고 태양광 설비를 빌려쓰거나, 송전선로주변지역 주민이 신재생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면 수익창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42% 감소하는 등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겪는 국내 태양광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책 취지는 좋지만 태양광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공급 확대 폭이 너무 작았다고 지적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태양광 시장의 규모가 연간 40GW(1GW=1천㎿)라는 점을 감안하면 300㎿ 확대는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에 너무 규모가 작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 자체가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면서 "한국 내 태양광을 설치하는 일부 업체에 수혜가 있을 수 있지만 수출 중심의 대형 업체는 큰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국내 태양광 업체의 초점은 국내보다는 중국,유럽시장에 맞춰져 있다"면서 "300㎿ 확대로는 최근 태양광 시장의 공급과잉 이슈나수요증가에 기여하는 부분이 워낙 작아 실질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우 올해부터 2015년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매년10GW씩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일본도 올해 설치 목표량이 4GW로 300㎿의 10배가 넘는다"면서 "이번 발표는 중요한 내용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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