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최근 일부 신흥국 위기에 대해 중국경기와 정부의 정책 향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23일 진단했다. 중국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1을 넘어선 것은 중국 제조업이 확장 국면에 복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기업들이 현재와 미래의 생산활동을 위해 원자재를 도입하고 있으며, 수요 회복에따른 완성재 재고 소진이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정부 정책이 이 같은 3분기 부양과 개혁을 거쳐 4분기 부실과공급과잉의 구조개혁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신흥국의 리스크 확산이 중국에도 큰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중국은 신흥국 위기가 그들 스스로 정책 대응을 통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구조개혁보다는 부양 정책을 연장하거나 신흥국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의정책 역할론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런 중국 정부 정책의 향방은 향후 1∼2개월 동안 신흥국 위기극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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