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0일 정유·화학 업종의 비수기가예년보다 빨리 다가오고 있다며 주가 단기조정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주요 석유화학업체의 현금마진이 8월 초 상승세가꺾인 뒤 2주 연속 소폭 조정을 받았다"면서 "7∼8월 성수기 효과가 점차 약화되고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추석연휴가 9월 중순에 자리 잡고 있어 화학제품 비수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전망"이라며 "리비아 파업과 이집트 내분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도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을 크게 견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이에 따른 8∼9월 정제마진 위축으로 국내 정유사의 실적전망치가하향조정될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주가 조정 시 4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되는금호석유[011780]와 배당 매력 종목인 휴켐스[069260]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