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의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기대감에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6.09% 오른 2만6천15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현대엘리베이[017800]도 전 거래일 대비 2.50% 상승한 6만9천900원에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 주주이며, 현대엘리베이는 현대상선의 최대주주이자 사실상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격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가진 에머슨퍼시픽[025980]도 전 거래일보다 2.57% 오른 9천6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8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접촉 전날인 오는 22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정부는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개시 이후 10년 만에 193만여명의 남한 관광객을 모을 정도로 각광을 받았지만 지난 2008년 7월 11일 남측 관광객인 고(故)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 5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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