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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투자풀 2분기 채권형 수익률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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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투자풀 2분기 채권형 수익률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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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에 연기금투자풀의 채권 관련 상품수익률이 분기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5월 '버냉키 쇼크'로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채권 가격이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획재정부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연기금투자풀의 2분기 채권형 수익률은 -1.8%로 기존 최저치인 2005년 1분기(-1.26%)보다 0.54%포인트 낮았다.

연기금투자풀의 채권형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올해 2분기와 2005년 1분기뿐이다.

2분기 채권형 수익률은 벤치마크 수익률(-1.05%)보다도 0.75%포인트 낮고 지난1분기 수익률(6.55%)과 비교하면 8%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채권상품의 수익률이 급격하게 나빠진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지며 금리가 급등(채권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당시 양적완화 축소 시간표를 제시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의 발언 이후 금리는 요동쳤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월 초연 2.4%에 머물렀지만 6월 말에는 연 3%를 넘어섰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채권형의 경우 2분기에 채권시장이 나빠져 성적이 좋지못했지만 1분기에는 성과가 좋아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결코 나쁜 실적은 아니다"고설명했다.

주식형 수익률도 부진했다. 2분기 수익률은 -8.06%로 지난해 2분기(-7.86%) 이후 1년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주식형 수익률은 그나마 채권형과는 달리 벤치마크보다는 0.81%포인트 높았다.

2분기 혼합형 수익률은 -0.9%로 2011년 3분기(-1.09%) 이후 7분기 만에 가장나빴다. 벤치마크보다는 0.33%포인트 낮았다.

머니마켓펀드(MMF)만이 유일하게 2분기에 플러스 수익률(2.69%)을 올렸다.

연기금투자풀은 정부 기금의 여유자금을 예탁받아 통합운용하는 제도로 2001년12월 도입됐다. 주간운용사가 예치자금을 통합관리하고 개별운용사에 배정하면 개별운용사가 각 자금을 운용한다.

연기금투자풀의 수탁액은 연말 기준으로 2002년 1조9천억원에서 2009년 4조3천억원, 2010년 6조5천억원, 2011년 8조8천억원, 작년 10조7천억원으로 커졌다.

지난 16일 기준 수탁액은 13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채권형이 6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고 MMF와 주식·혼합형이 각각 2조5천억원, 3조8천억원이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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