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기업인 영원무역[111770]의 주요 고객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며 종목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4만2천원에서 3만6천원으로 낮췄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주요 고객의 주문 감소와 생산 차질때문에 2분기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7% 줄었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며 "회사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VFC, 랄프로렌 등 주요 고객의 주문이 부진했던 데다재고도 늘어나 수익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이 최근 진행한 증설과 신규 사업은 단기 수익성에는 부정적 요소"라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한 자동화 기기와 인력 재배치가 정착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의 최대 성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의 고객사 주문 전망치가 작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근 증설로 생산 비용이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3분기 수익은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영원무역의 수직계열화, 소매 사업 강화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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