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이 1분기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김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기업 148개를 살펴본 결과 1분기에 비해 서프라이즈 비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82개(55.4%) 기업이 영업이익상으로 전망치보다 발표치가 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고, 66개 기업은 반대로 어닝쇼크를 나타냈다"며 "이는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 39.8%보다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48.9%로 가장 높았고, 에너지, 호텔레저, 디스플레이, 기술하드웨어와 장비, 조선 등이 뒤를 이어 25개 업종중 14개 업종에서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닝서프라이즈 여부는 이익 전망치 변화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며 "실적 발표가 가까워질 때 전망치가 올라가면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하고 전망치가 내려가면 어닝쇼크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을 3개월 이익 전망치와 1개월 이익 전망치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1개월 추정치가 3개월보다 높으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확률도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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