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비자금 의혹을 받는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의 주가가 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급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0.61%하락한 4천550원에 거래됐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장 초반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김영윤(69) 도화엔지니어링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4대강 사업 설계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도화엔지니어링이 4대강 설계수주 청탁을 명목으로 대우건설[047040] 측에 현금 약 4억원을 건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009년 4대강 공구 설계를 수주하면서 토목 엔지니어링 업계1위로 떠오른 업체다. 증권가에서는 Ɗ대강 사업의 최대 수혜업체'로 불리기도 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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