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일 앞으로 장세가 좋아지더라도 증권사들의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코스피가 상승하고 거래대금이 증가하더라도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율 하락이 거래대금 증가 효과를 상쇄해증권업계의 구조적 실적 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증권사들이 장기적으로 자산관리 시장을 지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내 62개 증권사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신규 수익원을 물색 중이고, 금융시장 변동으로 자산관리 시장마저 위축되면서 단기적으로 실적을 개선하는 데도움이 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현재 자산관리 사업은 경쟁 심화로 판매마진이 점차 하락 중이고,과거 우량 고객에게 판매했던 해외채권과 랩상품 등이 손실을 나타내면서 예전처럼'밀어내기 식' 판매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런 상황들을 반영해 증권업종의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다만 윤 연구원은 "박스권 하단에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서 증권업 종목에 대한 매수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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