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관망세를 보이며 횡보하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3%) 내린 1,916.4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8포인트(0.08%) 낮은 1,915.47로 개장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각종 해외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진 결과다.
장중 발표되는 일부 경제지표와 관련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일본 7월 마킷 제조업 PMI, 유럽 7월 소비자물가 및 실업률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다음날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 결과와 중국 7월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주식을 매도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30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기관은 258억원과 24억원씩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20억원)와 비차익거래(-338억원)에서 고른 매도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3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6천원(0.47%) 내린 128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55%), 현대중공업[009540](0.47%), 신한지주[055550](0.37%), SK이노베이션[096770](0.33%), SK텔레콤[017670](0.23%)은 올랐고 현대차[005380](-0.84%), 현대모비스[012330](-0.72%), 삼성전자(-0.47%), LG화학[051910](-0.17%), POSCO[005490](-0.15%)는 내렸다.
업종별 지수도 혼조세다.
의료정밀(0.87%)이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0.83%), 전기가스업(0.68%), 기계(0.61%), 음식료품(0.30%), 서비스업(0.23%), 화학(0.18%), 유통업(0.17%), 통신업(0.15%) 등이 상승했다.
증권(-0.38%), 보험(-0.38%), 운송장비(-0.35%), 전기전자(-0.33%), 건설업(-0.
33%), 종이목재(-0.31%), 금융업(-0.31%)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종가보다 3.05포인트(0.56%) 오른 549.48을 나타냈다.
이 시각 코넥스 시장에선 8개 종목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총 거래량은 7천500주, 거래대금은 4천97만5천원이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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