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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부진에 증권신고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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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증권신고서 접수건수가 211건으로 작년 동기(303건)보다 30.4%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주식신고서는 69건으로 작년 동기보다 7.8% 늘었지만 채권신고서는 142건으로 40.6% 줄었다. 채권신고서가 급감한 것은 회사채 시장 발행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상반기 접수된 221건의 증권신고서 중 14.7%(31건)에 대해 35차례의정정요구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정정요구비율은 작년 동기보다 4.1%포인트 증가한것이다.

정정요구제도는 증권신고서에 중요한 사항의 기재가 빠지거나 불충분할 경우 신고서 제출 기업에 신고서를 충실히 기재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정정요구 35차례에 대한 세부정정요구사항 392건을 분석한 결과 재무위험 탓에정정요구한 것이 27.3%(107건)로 가장 많았다.

기존사업 관련위험(19.4%), 모집·매출 관련사항(12.8%) 등에 대한 기재가 충분하지 않아 정정요구한 사례도 많았다.

시장별로는 코스닥기업(43.6%)에, 증권별로는 유상증자(47.8%) 등에 각각 정정요구가 집중됐다.

금감원은 "정정요구를 받은 기업은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영업실적이 악화해투자위험을 추가로 기재한 경우가 많으므로 정정신고서 상의 정정사항 대비표를 참고해 정정사유와 세부 정정내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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