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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회담 결렬…남북경협주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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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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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개성공단 회담 결렬…남북경협주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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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이 끝내 결렬됐다는 소식에 26일 남북경협 관련 기업의 주가가 된서리를 맞았다.

      남북 양측은 전날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6차례에 걸쳐 회담을 했지만 합의문 채택은 고사하고 추가 회담 날짜도 잡지 못한 채 기약 없이 마무리했다.


      앞으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개성공단도 금강산 관광 중단처럼 장기 폐쇄될가능성이 커 남북경협주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회담 결렬 소식에 남북경협주는 줄줄이 급락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재영솔루텍은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간 1천480원을 나타냈다.

      로만손과 신원은 같은 시간 각각 4.81%, 3.97% 떨어졌다.


      좋은사람들도 전날보다 4.11% 내려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경제협력주인 남해화학[025860]은 1.52% 빠졌고 남·북·러 가스관 관련주인 동양철관[008970]도 2.13% 내렸다.


      특히 대북 송전주의 하락폭이 컸다.

      이화전기[024810](9.04%), 광명전기[017040](6.67%), 선도전기[007610](6.23%)등은 각각 6% 이상 하락했다.


      금강산 관광 관련주 역시 개성공단 회담 결렬의 불똥을 피할 수 없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계기로 경색된 남북 관계가 풀려 금강산 관광 재개에도 좋은소식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자 바로 급락했다.


      금강산 관광 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가진 에머슨퍼시픽[025980]은 코스닥시장에서 아예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6.67% 하락한 1만6천100원에 거래됐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남북경협주의 급락과는 달리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방위산업 설비를 만드는 스페코[013810]는 전 거래일보다 9.00% 올랐다.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등을 생산하는 빅텍[065450]도 3.83% 상승했다.

      남북경협주와 방산주는 그동안 북한 리스크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남북 관계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남북경협주는 정책에 민감한 종목들이라서 대화 재개 등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서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며 "다만 신뢰성 회복이 안된 상황에서 리스크가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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