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릴 처지에 놓였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3.20% 하락한 25만7천원에 거래됐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재 대형 한인마트는 지난 22일 농심,삼양식품[003230], 오뚜기[007310], 한국야쿠르트 등 라면제조사 4곳과 이들의 미국현지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 진행을 승인해달라고 LA연방지방법원에 요청했다.
라면제조사들은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 담합과 관련한 과징금 1천354억원을 받았는데, 한국에서의 담합으로 미국 수입업자와 소비자도 손해를 봤다는주장이다.
공정위 과징금에 대해서는 삼양식품을 제외한 3개사가 불복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 리스크'에 삼양식품도 2.29%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오뚜기는 전날보다0.13% 오르고 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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