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009150]의 2분기실적 성장은 갤럭시S4 판매 효과라고 진단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제품은 카메라모듈"이라며 "카메라모듈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70% 늘었고 영업이익은 27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4에 적용되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모듈 공급 물량이 크게확대되며 평균 공급단가가 상승했고 경쟁업체들의 대응 지연으로 점유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은 2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 늘고 영업이익은2천220억원으로 42%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에는 모바일 부품의 재고 조정으로 실적이 줄어들 것"이라며 매출액은 2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천800억원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갤럭시S4의 판매가 애초 계획한 목표보다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에 관련 부품들의 재고 조정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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