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경기가 서서히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면서 금리가 급등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2.95%를 나타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도 각각 0.08%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한 연 3.22%, 연 3.
52%로 집계됐다.
10년물 금리 상승 폭은 지난 8일 0.11%포인트가 오른 이후 최대였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연 3.70%와 연 3.82%로 전날보다 0.05%포인트씩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의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04%포인트 상승한 연 2.69%, 연 2.84%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도 각각 0.04%포인트, 0.06%포인트 올라간 연 3.41%, 연 9.06%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66%, 연 2.70%로 전날과 같았다.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1%대로 올라서자 시장에서는 저성장 지속에 대한 우려감이 걷혔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1.1%, 작년 동기보다는2.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박혁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주택 지수가 호조를 보였고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좋게 나온 것이 채권 시장에 함께 영향을 줬다"며 "특히 작년 3분기부터 GDP 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하반기에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은행은 3년 선물을 각각 7천400계약, 3천700계약순매도했다. 증권사가 1만계약을 순매수해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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