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3조1천8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4천6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2분기보다 5.2% 줄었다.
이번 실적은 작년 2분기에는 못 미치지만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의 양호한 성적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망치는 매출 22조9천억원, 영업이익 2조3천500억원 수준이었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많이 하향조정됐지만, 현대차에 대한 기대는 최근 다소 높아졌다"며 "상향된 컨센서스를 충족시켰다는점에서 긍정적이고 하반기에도 완성차 업체 주가가 코스피 수익률을 웃도는 견조한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000270]는 작년 4분기부터 연비과장 논란과 대규모 리콜 사태,엔화 약세 등 각종 악재가 연이어 불거지며 주가에 타격을 받았으나 최근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악재 속에서도 기대에 들어맞는 실적을 올린 만큼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주가 4월까지 매우 좋지 않았다가 5월부터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파업이 중요한 변수지만 신차 기대감 등으로 주가는 반등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에 대해 시장이 연초부터 엔화약세와 성장성둔화 등을 우려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만 나와도 주가에는 중립 이상의 우호적인 재료"라고 진단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쏘나타 후속을 준비 중이며 기아차는 하반기에 쏘울 후속모델을 출시하는 등 영업 환경도 나쁘지 않다.
최근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엔화 약세 우려가 다시 나타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원화도 약세여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자동차주가 과거에 보여줬던 가파른 상승세를 재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나왔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파업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기때문에 기저효과로 올해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자동차주가 회복세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자체 혁신과 성장률 등을 고려하면 회복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주는 실적을 확인하고 반응하는 경향이있어서 주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하반기 노사문제와 일본차와의 경쟁 등의 변수가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매력도가 예전보다는 떨어진다"고지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6곳이 제시한 현대차의 목표주가 평균은 28만원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5일 전날보다 0.45% 상승한 22만4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와 기관이 동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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