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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중소·벤처기업 위주로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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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5일 코스닥시장을혁신·기술형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자본시장으로 운영되도록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스닥시장 운영에 관한 의사결정기구인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거래소이사회에서 분리해 시장감시위원회에 준하는 독립기구로 설치할 계획이다.

위원의 3분의 2 이상은 외부기관에서 추천받고 위원장(비상임)도 코스닥시장본부장이 겸임하는 대신 외부기관 추천 위원 중 1명을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현재 위원장은 거래소 이사인 코스닥시장본부장이 겸임하고 있고 위원 4명은 거래소 사외이사가 겸임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 수도 늘려 기존의 5명에서 7명으로 확대하고 이 중 5명이상을 외부기관에서 추천하되, 금융시장, 중소기업, 투자자 등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지금은 위원 4명 중 3명이 경제, 경영학 전공 교수, 연구원이다.

또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의 순환제를 폐지하고 상설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상장심사와 상장폐지심사 때 심사대상기업의 사전 로비 가능성 등을차단하기 위해 순환제를 운영, 상장위원회 개최 때마다 30명 이내의 심의위원단 중에 7명을 무작위로 선임했다.

그러나 상장심사의 일관성,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상설화하되, 위원임기를 2년 단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코스닥시장이 최근 사업경력, 외형 위주의 중견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사업경력을 보면 2007년 10.9년에서 작년에는 14.3년으로 늘었다.

지난 2005년 거래소로 통합된 이후에 시장 운영 방식이 유가증권시장과 비슷해지며 ƈ부 리그'라는 지적도 있었다.

지난 1996년 말 시가총액이 7조3천억원, 상장사가 331개였으나 지난달 말에 시가총액은 118조원으로 커졌고 상장사는 993개로 증가했다.

금융위는 올 연말까지 코스닥시장 상장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기업 상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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