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034220]가영업하는 패널 시장이 여전히 부진해 실적 동력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부터 나타난 패널 수요 약세가 하반기에 지속하고 있다"며 "재고가 낮아지고 수요·공급이 개선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의 보조금정책 중단 이후 나타난 TV 패널 수요 약세는 계절적성수기인 3분기에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그는 다만 3분기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LG디스플레이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이어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등의 제품이 3∼4분기에걸쳐 출시될 예정이어서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가 7월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애플 부품 수요 증가로 이익은 늘어나겠지만, 추세적으로 주가를상승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천억원 이상 늘었지만, 감가상각비 감소분을 제외한 영업이익 증가는 560억원에 그쳤다"며 "감가상각비 변동 영향을제외한 영업이익은 2분기를 고점으로 4분기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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