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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1,87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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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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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급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1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3.90포인트(0.74%) 하락한 1,873.5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2포인트(0.23%) 내린 1,883.0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웠다.

    17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당분간 경기부양 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지만 코스피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 중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코스피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멈추기 전까지는 코스피의 추세 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며 본격적인 실적발표기간이 시작되는다음 주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5억원, 141억원어치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 홀로 1천214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각각 324억원, 1천177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1천503억원어치 순매도됐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업의 하락폭이 -1.71%로 가장 크고 보험업(-1.66%), 철강금속(-1.19%), 건설업(-1.11%), 비금속광물(-1.11%)이 1% 이상 내렸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업종만 각각 1.90%, 0.24% 상승했다.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다. 대형주는 전날보다 0.97% 떨어졌지만 중영주와 소형주는 각각 0.39%, 0.1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상당수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세에 전거래일보다 1.29% 하락한 130만2천원에 거래됐다.

    POSCO(-0.96%), 현대모비스(-0.58%), 삼성생명(-1.39%), 신한지주(-2.63%) 등도약세다.

    반면에 기아차[000270](1.01%), SK하이닉스[000660](1.75%), 한국전력[015760](2.67%)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13%) 상승한 542.52를 나타내며 사흘연속 상승했다.

    셀트리온(-0.41%), CJ오쇼핑(-0.76%), 서울반도체(-0.28%) 등 시총 상위주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파라다이스(2.58%)와 CJ E&M(4.89%)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목종이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만3천900주, 거래대금은 2억3천만원 수준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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