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채권시장에서는 정부의 회사채 안정대책과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 전망 하향 등의 영향을 받아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며금리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2.94%로 집계됐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3.24%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했고 10년물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연 3.53%로 집계돼 3.5%대로 내려앉았다.
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0.06%포인트씩 떨어져연 3.72%와 연 3.82%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 금리도 0.03%포인트, 0.04%포인트씩 떨어져 각각 연 2.
64%, 연 2.81%를 나타냈다.
회사채(무보증 3년) AA-등급과 BBB- 등급의 금리도 각각 0.05%포인트씩 내린 연3.40%, 연 9.04%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변동 없이 연 2.69%, 연 2.73%를 각각 유지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국채 선물 3년물을 4천계약 정도 순매수하는 등 대기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채권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IMF의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수출 부진 등의 재료가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대기매수 자금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래도 아직은 한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발표,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연설 등의 변수를 확인하고 가려는 관망세가 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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