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10일 중국 6월 수출이 17개월 만에 감소하고 무역흑자 규모도 시장 예상보다 적게 나오자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오전 상승했다가 중국 지표가 나온 이후 떨어졌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39% 하락한 14,416.60에 거래를 마쳤으며 토픽스지수도 1,195.20으로 0.14% 하락했다.
중국 수출 감소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11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관측이 나오면서 엔저가 주춤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엔화는 오전 달러당 101.1엔대를 유지하다가 오후 3시 54분 현재 100.51로 떨어졌다.
이에 더해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공개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하는 심리가 작용했다.
오전 1% 안팎으로 상승했던 증시도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51% 상승한 8,011.69로 거래를 마쳤으며, 오전 중에 1% 이상올랐던 S&P/ASX 200지수는 4,901.40으로 0.40%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가 오히려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8.13으로 2.17% 증가했으며 선전성분지수는 7,851.25로 3.30% 급등했다.
예상을 넘는 수출 감소에 중국 정부가 성장 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52분 현재 20,877.13으로 0.94% 상승했다.
동남아 증시 역시 혼조세다.
오후 3시 52분 현재 현재 태국 SET 지수는 0.58%, 필리핀 PSEi지수는 0.89% 각각 하락한 반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는 1.15% 상승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