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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전 세계 버냉키 입에 또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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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구전략 시간표 구체화할지 관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에 전 세계 시선이 다시 한번 주목하고 있다.

한국시각으로 11일 오전 3시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고 이어 오전 5시 10분 버냉키 의장이 연준 100주년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버냉키 의장의 전미경제연구소(NBER) 행사 연설은 통화정책과는 무관하지만 연설 이후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FOMC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 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

시장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연내 출구전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 내년 중반이면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이 때문에 신흥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자 일부 연준 위원은 양적완화 축소가 아직 임박하지 않았다며 진화에 나서출구전략 시간표 작성이 연준 내 일치된 의견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지난달 발언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시장의 해석이 과도했다며 안정감을 줄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출구전략 시동이 연준에서 어느 정도 공감을 얻는 정책인지는 버냉키 의장의 연설 2시간 전에 발표되는 6월 FOMC 의사록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만 해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주장은 일부 위원에 그쳤기 때문에 지난달 얼마나 많은 의원이 출구전략에 동조하는 쪽으로 돌아섰는지 분위기를 가늠할 수있기 때문이다.

FOMC 회의록 공개와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 달 양적완화를 둘러싼각종 이벤트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 출구전략의 시간표가 어떤 식으로든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17∼18일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또다시 양적완화에대한 입장을 제시할 예정이며 30∼31일에는 7월 FOMC 회의가 열린다.

버냉키 의장이 11일 새벽 내놓을 발언 내용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증시는 다시 한번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전해진 지난달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

0% 하락하며 1,880대 후반에서 1,85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4거래일 연속매일 1% 이상 지수가 떨어지는 충격을 겪었다.

이에 앞서 10일 한국 증시와 환율은 관망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제한될 전망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24포인트(0.34%) 내린 1,824.11을 보이고 있고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날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42.

7원에 거래됐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이 출구전략을 언급한 6월 FOMC 회의의사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1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더 짙어질 수밖에 없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베노믹스 효과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본원통화 공급 확대 등 기존의 양적완화 외에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방안이 제시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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