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BS금융이 은행주 가운데 가장 양호한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다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반적으로 2∼3bp(bp=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BS금융의 NIM은 은행주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BS금융은 대출성장의 속도조절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고, STX그룹과 쌍용건설 추가지원으로 대손충당금전입이 증가해 순이익이 부진했던 다른 은행과 달리자산건전성 관리가 뛰어났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 민영화로 경남은행 인수 가능성이 생긴 점도 긍정적이며, 경남은행 인수 시 자산총액 70조원을 웃도는 대형 지방은행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BS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전 분기보다는 3.4% 줄어든912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951억원)보다 4.1% 밑도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높은 대출성장, 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탁월한자산건전성 관리 등으로 올해 순이익이 은행주 중 유일하게 작년보다 증가해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이에 BS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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