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실적 전망으로 전날주가 급락을 겪었던 SK하이닉스[000660]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0% 상승한 2만9천750원에 거래됐다.
지난 1일 외국계 증권사 크레디리요네(CLSA)는 PC용 D램 현물가격의 하락과 함께 SK하이닉스 실적이 3분기를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내놨다.
이에 전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2% 급락한 2만8천800원으로마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부진 우려가 지나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SK하이닉스는 주가 급락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반도체 상승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며오히려 이번 주가급락으로 시장의 초점은 3분기 실적 모멘텀 정점 이슈에서 내년 반도체 사이클로 전환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분기실적이 정점이라는 이유로 SK하이닉스를 매도하는 전략은 적절하지 않으며, 전날 주가급락은 단기적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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