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기아차는 5.32% 내린 5만8천700원에거래됐다.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20여 만주를 순매도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3.59% 내린 21만5천원에 거래됐다.
최근 단기간에 주가가 빠르게 회복한 상황에서 엔화 약세 등의 악재에 나오자조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당 99엔 후반대까지 하락하는 등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 버지니아주 플라스키 카운티 법원이 현대차에 사이드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운전자에게 1천400만달러(159억원)를 보상하라고 판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안상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6월 해외 판매는 양호했지만 국내 판매가 기대 이하였고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 미국 법원의 판결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수들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주가가 20만2천원에서 22만5천500원까지 11.39% 상승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5일부터 4거래일간 9.9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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