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미국 제조업 경기가 서서히좋아짐에 따라 한국의 하반기 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생산과 신규 수주 등 앞으로의 상승 가능성을 담보하는 항목들의 호조와 함께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며 "하반기에 미국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6월 ISM 제조업지수는 50.9를 기록해 전달의 49와 시장의 예상치 50.6을모두 웃도는 수준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 수출증가율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상승뿐만 아니라 6월 제조업 글로벌구매관리지수(PMI)도 50.6를 기록해 확장 국면을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의 훈풍 속에 하반기 국내 수출의 완만한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미국의 고용지표를 가늠할 수 있는 ISM 제조업지수 고용부문이 하락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미국의 조기 출구전략에의 불안감을줄여 시장 경기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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