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31%, 252% 증가한 3조6천억원, 1조1천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8천803억원을 훨씬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PC D램 가격 상승과 모바일 D램 가격의 안정화, 미세공정전환에따른 원가 절감 본격화 등의 영향"이라며 "3분기에도 PC D램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반도체 분야의 '업황 기상도'가 가장 맑다고하더라도 SK하이닉스를 둘러싼 리스크 요인도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연구원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분율이 역사적 고점을 웃돌고 3분기 이후 분기 실적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라는 점은 주가 측면에서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지만 주가가상승할수록 리스크 요인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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